그림에서도 그렇듯

짤방은 7년전에 그린 낙서네요.. 우려먹기...또 우려먹기입니다..;;



그림에서도 그렇듯,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함은 자신의 욕심
에서 비롯된 악수일 뿐이다. 모든것을 보여주고 난 후, 두손에
남는것은 매력없는 정신산만한 그림밖에 없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좋은 흐름, 나쁜 흐름을 한번에 뒤집을
수 있는 결정적인 방법은 없다. 오직 변화를 기다리며 현재의
 흐름 안에서 작은 노력을 쌓고 또 쌓는것 밖에 없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선 자신이
알고 있는 이론과 경험을 잠시 접어두고 사건 자체를 온몸으로
느끼는 수 밖에 없다. 자신의 이론과 경험에서 벗어나지못하면
대화 할 수 없게 되고, 그 그림은 결국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모든것에는 강렬하게 관통하는 감정이

필요하다. 그것은 무미건조함일 수도 있고, 쾌락적인것 일
수도 있다.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아 매우 잘그려보이는 그림
도 강렬하게 관통하는 것이 없다면, 혹해서 샀다가 책장속에
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 화집과 다를바 없게 된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

어떻게든 그 문제 안에서 해결해 보려는 노력은 모두다 헛수
고일 뿐이다. 잘 풀리지 않을때는 한걸음 물러서서 캔버스 전
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. 그렇게 해도 해결되지않는다면 그
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것이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가는
방법외엔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없다.

 

그림에서 그렇듯, 결국 선택되는 그림은 자유롭게 제어할 수
있는 섬세한 손으로 그려진 것이다. 해부학이나 라이팅 톤의
개념등등 이론을 도외시 하면 안되겠지만, 그것을 표현 할수
있는 손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다. 선택되지 않을때는 자
신의 재능을 점검해보고, 그것이 못미친다고 생각된다면 기
나긴 수련을 각오 하는 수 밖에 없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면, 해결하는

과정에 애정을 품고 그것을 행하는 수밖에 없다. 애정이 없
다면 결과물은 낼수 있을지 몰라도 '좋은'결과물'은 만들어
낼 수 없다.

 

그림에서도 그렇듯, 섬세한 손길과 인내만이 좋은 결과를
얻어낼 수 있다.

 

 

by midin | 2009/01/13 23:23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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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earring at 2009/04/01 11:06
아...좋은....이야기입니다..ㅜ_ㅜ
Commented by midin at 2009/04/09 01:53
오늘 반가웠습니다. ^^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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